뉴스

'상상이 그대로 현실로' 팔순의 발명왕을 만나다

'일본의 에디슨' 나카마쓰 박사, 서울디지털포럼서 친환경 발명품 소개하며 '창조학' 강의

"지구가 울고 있습니다. 여러분 발명하고 창조합시다"

6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2008'(SDF) 상상력 마스터 클래스 세션에 '일본의 에디슨' 나카마쓰 요시로(80) 박사가 '발명가의 상상력'을 연설했다.

이날 나카마쓰 박사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나만의 발명 비법을 소개하겠다"며 "상상력, 창의성, 기발함의 철학에 대해 말하고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카마쓰 박사는 이러한 철학이 담긴 결과물, 즉 그의 최신 발명품들을 슬라이드쇼로 선보이며 연설을 이어나갔다.

그는 먼저 이산화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호드 사이클'과 나카마쯔 박사의 집(Dr.Nakamats House)를 '야심작'으로 소개했다. 그가 '세계 유일의 친환경 집'이라고 설명한 이 주택은 10년 간의 디자인 과정을 거쳐 2년 6개월 만에 준공됐다. 이는 우주에너지를 수신하는 장치가 벽에 설치돼있고, 36m에 달하는 거대 유리창, 윈드 터빈(풍력 발전기) 등을 갖춰 다양한 방법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나카마쓰 박사는 특히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최신 발명품, 이산화탄소 제거기인 X(ECS·Eliminate C02 Save/ Energy Cost Save)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 당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가 바로 '지구 온난화 방지'"라며 "오늘날 과학으로 이것을 해결하는게 어렵기 때문에 그보다 고차원적 과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나카마쓰 박사는 이외에도 우리의 상상력을 그대로 현실화시킨 발명품들을 잇따라 내놓았다. 회전을 멈추지 않는 '코스믹 모토(cosmic motor)', '세레브렉스'라 불리는 뇌자극 의자, 나는 신발(flying shoes)', 골프 퍼팅 기술을 늘릴 수 있는 완벽 그립 '퍼터', 'TV의 미래'라 불리는 허공 스크린, 그리고 나카마쓰 박사의 집에 만들어 놓았다는 '황금화장실' 등이 바로 그 대표적 사례들이다.

그는 이러한 발명품들이 자신의 경험적 토대에서 나왔다며 이를 '창조학'이라 칭했다. 그는 이와 관련 "창조에는 세 가지 필요요소가 있는데 바로 '이론, 섬광, 실용성'"이라고 지적했다. 즉 창조는 이론에 입각해야하고, 고등과학을 토대로 해야하며 실용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창조의 5층탑(5tear pagoda creation)'을 세워야 한다"고 나카마쓰 박사는 덧붙였다. 이는 1층은 정신, 2층은 몸, 3층은 연구, 4층 경험, 5층은 계기이다. 그는 "22세기에는 22개의 정신이 필요하고, 건강한 두뇌도 있어야한다"며 "면학을 위해 연구도 필요하고, 어디서 읽은 지식뿐 아니라 실질적 경험, 그리고 이를 촉발할 수 있는 계기가 있어야한다"고 역설했다.

나카마쓰 박사는 연설 말미에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했다는 노래를 열창하며 관객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노래 가사는 환경 보호와 창조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이 계속 반복된다. 즉 "지구 울고 있다. 지구가 울고 있습니다. 우리가 발명을 해야합니다. 발명하고 창조합시다(반복)"라는 내용이다.

한편, 독특한 연구 공로를 세운 이들에게 수여하는 이그(Ig)노벨상의 2005년 수상자이기도 한 나카마쓰 요시로 박사는 5살부터 현재까지 약 70여년간 3353개의 발명품을 개발해왔다. 그의 발명품으로는 노래방 기계, 플로피 디스크, DVD, 택시 미터기 등 현대인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물건들이 많다.

(SBS 인터넷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