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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국, 공무원 앉혀놓고 기자 브리핑?

<8뉴스>

<앵커>

최근 우리도 정부 청사의 기자실 폐쇄 논란과 함께 부실한 브리핑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미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8일)의 세계,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 연방재난관리청이 최근에 캘리포니아주 산불과 관련해 브리핑을 시작합니다.

기자석에 있던 한 남성이 질문을 하자 부청장이 짧게 한마디를 하고 브리핑을 마칩니다.

[하비 존슨/연방재난관리청 부청장 : (지금까지 연방재난관리청의 산불 대응에 만족합니까?) 매우 만족합니다.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보기에도 좋을 만큼 함께 일을 잘해왔습니다.]

기자석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일어납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기자들이 아닌 연방재난관리청 공무원들입니다.

불과 브리핑 15분 전에 출입기자들에게 브리핑 일정을 통보한 뒤 공무원들을 기자들인 것처럼 동원해 홍보성 발표만 하고 끝내버린 것입니다.

브리핑 조작 사실이 논란이 되자 백악관이 뒤늦게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습니다.

[데이너 페리노/백악관 대변인 : 그대로 묵과할 수 없습니다. 사전에 전혀 몰랐습니다. 재난관리청측에서 판단을 잘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중국에서 올해 4살된 남자어린이가 돌고래 등에 올라타고 수영을 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 어린이의 할머니가 손자와 돌고래가 수영을 함께 하게 해달라며 수족관을 졸라서 이뤄진 일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어린이가 다칠 수도 있었다며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스포츠 열풍 속에 자녀들의 운동에 대한 어른들의 욕심이 지나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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