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백화점의 일본 상품 코너!
카카오 초콜릿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판매대 앞에 몰려 있습니다.
[이은숙/백화점 수입 파트 매니저 : 일단 고객님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상품은 그 일본 초콜릿이 가장 많이 나가고요. 일본제품은 계속 두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품보다 2배정도 비싼 일본산 조미료나 카레류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어유선/주부 경기도 일산 : 가격은 좀 비싸지만 맛이나 종류에 있어서 다양하고, 또 일본에 자주 가니까 여기서 사기도 하지만 일본가서도 자주 사오고.]
최근 1년 사이 일본 상품의 매출이 2배로 증가하면서 판매품목도 소스류와 면류 등 3백 가지가 넘습니다.
[이은숙/백화점 수입 파트 매니저 : 일본 제품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요, 앞으로 가지 수도 늘릴 거고, 매장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편의점에서도 일본 상품이 인기입니다.
수프와 커피, 맥주 등 매년 50%씩 일본 상품의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주류시장에서도 일본 술의 수입 바람이 거셉니다.
올해 7월까지 수입된 일본 술은 5,64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배 정도 증가 했고요.
특히 일본 소주의 경우 지난해 수입량이 42톤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는 777톤으로 약 18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서정훈/국내 일본주류 수입업체 대표 : 2005년도에 비해서는 2006년도가 40%, 그리고 2006년도에 비해서 2007년도에 들어와 가지고 상반기 30%정도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 수입품들이 증가한 이유는 바로 원화 상승과 엔화 하락으로 수입 가격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일본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꼽을수 있습니다.
[서정훈/국내 일본주류 수입업체 대표 : 일본을 방문하는 우리 관광객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과정에서 일본에서 맛보고 느꼈던 그런 문화의 맛을 국내에서도 느껴보고 싶고자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일본 술의 보급이 늘어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여집니다.]
또한 저가의 아이디어 상품이 다양하다는 것도 일본 브랜드가 국내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인데요.
특히 온라인을 통해 명품이나 저가의 제품을 파는 일본 현지 판매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최재희/온라인 쇼핑몰 사업팀 : 올초 1월같은 경우에는 한 10명 정도의 판매자로 시작을 해서요. 그분들이 한 달에 한 4천만 원 정도의 매출을 내셨고요. 현재는 한3,40명 정도 판매자 분들이 3억의 매출을 올리고 계시고요.]
엔화 하락을 타고 국내 상륙이 늘어나고 있는 일본 상품들!
앞으로도 국내 유통업체나 수입업체들의 일본제품에 대한 러브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