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스포츠의류 브랜드의 신제품 발표 현장.
여성 스포츠 인구를 겨냥한 제품들이 눈에 띕니다.
기능성이 강조됐던 등산복도 화려한 색감과 라인을 살린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용도는 등산복이지만, 일반 외출복으로도 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최근 디자인의 경향입니다.
이처럼 등산복이 화려한 변신을 하고 있는 것은 등산이 대중화되면서 여성 등산객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브랜드의 경우, 여성 등산복 매출이 최근 3년 동안 매년 25%씩 늘고 있습니다.
[최미영/서울 성수동 : 등산이 처음인데 등산복을 사러 왔는데요. 등산복 하면 아저씨 같고 그럴 줄 알았는데 막상 와서 보니까 너무 색깔 자체도 컬러풀 하고요.]
봄맞이 등산객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관악산입니다.
중년 남성이 많던 인파 속에 여성 등산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홍연자/시흥시 월곶 : 건강해지고, 또 제가 또 골감소증이 생겨서 골다공증 예방 차원에서 올라와봤어요.]
무엇보다 두드러진 변화는 2·30대 젊은 여성 등산객들의 등장입니다.
등산으로 살을 빼거나 몸매를 가꾸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지영/서울 사당동 : 네 몸매요. 힙업이 될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건 사실 힙업. 힙업이 될 것 같아서.]
[김혜은/경기도 안산 : 빠지고 빠진 살은 다시는 안 쪄요. 그게 있어요. 운동 효과도 좀 있고, 우선은 건강해진다는 느낌이 많이 들죠.]
이유리 씨와 김미영 씨는 3년 전 직장 내 동호회를 통해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산 중턱에 오르기도 벅찼지만 이제는 매주 산행을 나설 정도로 마니아가 되었습니다.
[김미영/경기도 산본 : 등산을 하다보니까. 그래서 몸이 물렁물렁했던 살들이 근육으로 변하고 그렇게 하면서 체력이 더 좋아졌던 것 같아요.]
등산은 평지를 걷는 것보다 두 배의 운동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여성들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몸매 가꾸기에 효과 있는 등산을 하려면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한데요.
우선 경사를 오를 때는 무릎을 완전히 펴고 골반을 몸 앞으로 당기게 되면 힙업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턱이 완전히 들리지 않은 상태에서 가슴을 펴고, 팔꿈치를 힘차게 흔들면서 걸으면 상체를 볼륨감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능선을 걸을 때는 무릎을 완전히 편 상태로 보폭을 넓게 하고 골반이 앞으로 숙여지도록 하면 잘록한 허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걷기가 부족한 현대인에게 무엇보다 좋은 운동 등산.
자연과 호흡할 수 있고, 산을 오르는 것은 도전과 정복의 즐거움을 줍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무리 좋은 등산이라도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신중하게 선택할 것을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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