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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친절한 경제 1125개의 에피소드

더이상 호갱님으로 살 수 없다. 쉽게 알려주는 '친절한 경제' 듣고, 손해 보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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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5차 중동전쟁' 안 가도…한국이 특히 취약한 '이것'은? 친절한 경제 24. 04. 16 04:54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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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지역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번 사태가 5차 중동 전쟁으로 치닫는다고 하면 우리에게 미칠 파장도 어마어마할 겁니다.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해도 앞으로 우리 입장에서 한동안 신경 쓰일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환율, 우리 돈의 가치입니다. 사실 지난 주말에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공습을 감행하기 전부터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긴장감이 점점 더 커졌었죠. 이스라엘이 시리아 이란 영사관을 이달 초에 공격한 것에 대해서 보복 공격을 실시하겠다고 이란이 지속적으로 공개 경고를 내놨었기 때문입니다. 그 긴장감이 극에 달했던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주요 통화들의 가치가 3월 말에 비해서 얼마나 변했는지를 보면, 달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떨어졌는데요. 유독 우리 돈 원화의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돈보다도 원화의 가치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걸 볼 수 있습니다.

  • 2 고물가·고금리 당분간 더 간다…멀어지는 금리인하 기대 친절한 경제 24. 04. 13 05:10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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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물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환율을 보면 미국 돈 달러가 우리 돈 원화에 비해서 어제(11일) 하루 만에 9.2원 더 비싸졌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9.2원 급등하면서 달러는 우리 돈 원화 대비해서 지난 2022년 11월 10일 이후 가장 비싸진 상태입니다. 우리는 워낙 수입해서 먹고 쓰는 게 많기 때문에 달러가 이 정도로 비싸지면 물가부담이 더욱 커집니다. 2년 정도 전까지만 해도 15년 가까이 달러 가치가 원화 대비해서 1천200원에서 1천 원 사이에 머물러 있었던 걸 생각하면 지금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부담 바로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 3 뉴욕 100대 맛집에 한식당 7곳…수출로까지 이어지는 한식 인기 친절한 경제 24. 04. 09 04:4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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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타임스가 최근에 2024년 뉴욕 최고의 100대 맛집을 선정했는데요. 한식당 7곳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에도 6곳의 한식당이 뉴욕타임스 100대 맛집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올해는 그중에서 2개 식당은 빠졌지만, 다른 식당 3곳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뉴욕 100대 맛집 리스트에 한식당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시작한 집도 있지만, 옥동식이나 해운대 갈빗집처럼 한국에서 먼저 인기를 끌어서 진출한 식당들도 포함됐습니다. 한 끼에 수십만 원짜리 최고급 식당부터 우리 돈으로 곰탕 한 그릇에 2만 5천 원 정도를 받는 집까지 가격대나 스타일도 다양합니다. 한 그릇 2만 5천 원에다가 뉴욕의 팁과 세금까지 더해지는 걸 생각하면 싼 건 아니지만, 뉴욕 물가를 고려하면 현지에서 고가로 분류되는 집은 아닙니다. 공통된 특징이라면 말만 한식이라거나 주인이 한국인인 집들이 아닙니다. 한식의 맛, 상차림, 정체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현지화한 식당들이 두루 뽑혔다는 겁니다.

  • 4 알리·테무 '2천 원 귀고리' "발암물질 덩어리" 친절한 경제 24. 04. 08 04:26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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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세관이 알리와 테무에서 팔고 있는 금속 장신구 중에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오고 있는 제품들을 골라서 404점의 성분을 분석해 봤습니다. 테무로 수입된 이 금색 발찌는 전체성분 중에 납이 17%나 되는 걸로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는 납 함량이 0.06%만 넘어도 사용을 금지하는데 우리 기준치의 280배가 넘는 납 성분이 이 발찌에 들어있다는 겁니다. 납과 마찬가지로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 물질인 카드뮴은 더 했습니다. 알리에서 팔린 이 반지들은 전체 성분 중에 카드뮴이 70%입니다. 우리 기준치의 700배, 300~400배가 훌쩍 넘는 제품들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 5 뉴욕·도쿄·런던 다음 서울?…고양시 '환경도시' 14위 친절한 경제 24. 04. 05 05:1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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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이 미국 뉴욕, 일본 도쿄, 그리고 영국 런던 다음으로 이른바 '도시회복력지수'가 높은 도시로 꼽혔습니다. 이 지수는 160년 역사를 가진 영국 기반의 부동산 서비스 글로벌 기업 세빌스가 2년에 한 번씩 발표하는데요. 도시회복력은 말 그대로 다양한 외부 환경의 변화에 얼마나 대응을 잘할 수 있나를 보는 겁니다. 이를테면 코로나 대유행으로 사무실 공실률이 올라가고 사람들이 많이 떠나고 있다면 이 도시의 회복력은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봐야겠죠. 경제가 흔들리고 있고, 투자도 잘 되지 않을 테니까요. 이런 부분들을 생각해서 크게 네 가지 척도로 도시들을 꼽은 겁니다. 먼저 경제 기반이 탄탄한가, 부동산 투자는 잘 되고 있나, 또 지식 기반 산업과 첨단 기술 수준은 어떤가,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게 지속 가능하게 이뤄지고 있나까지 봅니다. 앞에 세 가지는 아무래도 도시의 부나 성장성, 투자 가치에 초점을 맞춘 척도라면 마지막으로는 이른바 ESG 한 마디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 측면까지도 보는 겁니다.

  • 6 미중 '자재부장님' 의견 모처럼 일치 "맑음"…경기 회복 걸림돌은? 친절한 경제 24. 04. 04 04:52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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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가 지난해 말부터 확실히 위로 솟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우리 수출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정부가 발표하는 숫자들, 정부가 발표하는 경제성장률은 좀 믿을만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 경우에 대신 많이 보는 게 중국 제조기업들의 자재부장들 의견입니다. 3월에 미국과 중국의 제조기업 구매관리자들의 의견이 모처럼 18개월 만에 일치했습니다.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경기확장 쪽을 가리키는 모습이 양쪽에서 동시에 나온 겁니다. 유럽의 구매부장들은 '아직 그 정도는 아닌데'라고 보고 있지만요. 우리나라의 양대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에서 이런 신호가 오면 한국 수출에는 일단 청신호가 켜진 거고, 반대로 한국 수출이 살아난다는 게 곧 이 나라들의 제조업 경기가 호전될 거란 흐름을 재확인시켜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 7 다시 '킹달러'에 힘 잃는 원화, 왜?…약세 언제까지? 친절한 경제 24. 04. 03 04:4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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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돈 원화가 달러에 비해 부쩍 싸졌습니다. 어제 오후를 기준으로 1달러를 사려면 1천352원 넘게 줘야 하는 상태로 서울 외환시장이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난 11월 1일 이후로 딱 4개월 만에 1달러가 1천350원을 넘어가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는 달러당 1천355.9원, 1천356원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수출입 현장에 있는 분들은 물론이고 해외에 자주 다녀와야 하거나 직구 많이 하시는 분들은 요즘 느끼셨을 겁니다. 해외에서 뭐 사 오기 부쩍 더 부담스러워진다, 달러가 버겁다, 사실 원 달러 환율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1천300원 초반대까지 내려가는 모습이 나타났거든요. 그런데 3월 중순 이후로 상승을 거듭하더니 심리적 저항선 중에 하나로 여겨지는 1천350원을 4개월 만에 다시 돌파했습니다.

  • 8 금 1g 곧 10만 원…더욱 빨라진 상승세 행진, 왜? 친절한 경제 24. 04. 02 05:10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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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서 금이 사상 최고가를 단기간에 잇따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상승세가 더 빨라졌는데요. 4월의 첫날 금 국제 시세로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습니다. 1온스, 31.1그램에 2천27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지난해 후반부터 금이 많이 올랐는데요. 특히 지난 2월 중순 이후로 급격하게 오름세가 빨라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에만 5%가량 올랐고, 3월 상승세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 3년 동안에 가장 가파른 수준이었습니다. 국내 현물 시세로 봐도 금은 조만간 1그램에 10만 원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할 걸로 보입니다.

  • 9 여전히 소득과 동떨어진 서울 집값…"중간 정도 벌어도 살 집이 없다" 친절한 경제 24. 04. 01 05:14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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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금융공사가 업데이트하고 있는 주택구입물량지수 일단 서울이 지난해 6.4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에 사는 2인 가구부터 소득이 많은 순서대로 쭉 일렬로 늘어놓는다고 할 때 딱 중간 수준으로 돈을 버는 집이 서울에서 살 수 있는 아파트를 보는 겁니다. 이 집이 순자산도 서울의 중간 수준이라고 치고 표준대출을 냅니다. 표준대출이란 DTI 25.7%, 즉 원리금 분할상환 대출로 2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냈을 때 연소득의 25.7%가 원금과 이자 갚는데 나가는 수준으로 대출을 내는 겁니다. 이 대출과 순자산을 모두 처분해서 살 수 있는 아파트 서울 아파트 100채 중에서 제일 싼 것부터 딱 6.4채, 6~7번째로 싼 아파트 정도까지만 살 수 있는 수준에 그쳤다는 얘기입니다.

  • 10 20대 허리띠 졸라매고 빚 갚았지만…연체율 집계 이래 최대폭 상승 친절한 경제 24. 03. 29 04:5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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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 근로자들의 빚을 자세히 분석한 통계가 나왔습니다. 급격한 금리인상기였던 2022년 말까지를 기준으로 임금근로자들의 평균 대출 잔액이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임금을 받아 생활하는 모든 사람들 개인사업자를 제외하고 그야말로 일용직 근로자부터 자기 회사에서 임금을 받아가는 사장에 이르기까지 거의 2천400만 명의 대출 상황을 총 집계한 거기 때문에 지금 가계 대출의 면면을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는 자료입니다. 먼저 눈에 띄는 건 전체 평균은 줄었다, 하지만 대출 하나하나의 규모는 오히려 늘어났다는 겁니다. 2022년 12월 말 기준으로 임금근로자 2천397만 명의 대출 잔액 평균은 5천115만 원이었습니다. 전년보다 87만 원 1.7%씩 줄었습니다. 가계대출의 전체 빚 규모는 약간 줄어든 거죠.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낸 대출 건들을 쭉 한 줄로 세웠을 때 딱 한가운데, 딱 중간에 오는 대출금의 규모는 5천만 원, 전년보다 오히려 0.5% 26만 원이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