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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운동선수 이어 무용수도 '한류 열풍'

<앵커>

한국의 무용수들이 아이돌이나 운동선수 못지않게 한류를 이끌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 대회를 석권하는 등 200명이 넘는 무용수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평범한 워밍업 같아 보이지만, 핀란드 국립발레단 종신 단원 하은지 씨에겐 7년 만에 서는 특별한 한국 무대입니다.

[하은지/핀란드 국립발레단 : 기대가 돼요. 걱정도 되고, 잘하고 싶으니까.]

2007년 뉴욕 국제발레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한 뒤, 하 씨는 핀란드행을 택했습니다.

[하은지/핀란드 국립발레단 종신 단원 : 유명한 안무가들, 좋은 작품 이런 거 할 수 있는 게 제일 큰 장점이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해외 무용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무용수는 200명이 넘습니다.

[리카르도 페르난도/독일 하겐발레단장 : 한국에는 '삼성'과 '현대'만 있는 게 아닙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무용수들은 세계적인 자랑거리입니다.]

특히 지난 10년 사이 한국인 무용수들은 해외 주요 콩쿠르를 석권하고 있고, 세계 유명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로 발탁되고 있습니다.

이들 중 하은지 씨를 비롯해 영국 로열발레단의 최유희, 독일 하겐발레단의 양은지 씨 등 다섯 명의 무용수가 오랜만에 고국 무대에 섭니다.

[김용걸/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예술감독 : 그 고생은 누구한테 하소연하기 힘든 거거든요. 그런 것들을 다 보상받을 수 있는 너무나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해요. 다시 힘을 얻고, 그러고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고.]

관객들이 이들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격려는 공연장에서 보내는 따뜻한 박수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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