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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틈 추모꽃…학폭 호소 후 숨진 고교생 학교 해명

충남 천안에서 고3학생이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남긴 채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요.

이 학생을 추모하기 위해 학교에 놓아둔 꽃이 폐기돼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고 김상연 군은 지난 11일 천안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김 군의 가방에는 3년 동안 학교에서 따돌림과 무시를 당했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와 수첩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죠.

그런데 어제(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 군을 추모하기 위해 학교 경비실 앞에 둔 국화꽃이 사라졌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에는 추모를 위한 꽃다발들이 박스에 담긴 채 쓰레기 봉투와 버려져 있는 모습인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늘이 김 군 생일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학교는 은폐하려고만 한다' 등 댓글을 달며 분노했습니다.

누리꾼들이 학교에 전화를 걸어 잇따라 항의하자 학교 측은 '경비원이 모르고 버린 것'이라면서 '현재는 원상 복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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