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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심층 기술회의…오늘 귀국

<앵커>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이 이틀간의 내부 점검을 마치고 일본 측과 심층 기술회의를 가졌습니다. 오늘(26일) 귀국할 예정인 시찰단은 이른 시일 안에 결과를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찰단은 외무성에서 일본 정부, 도쿄전력 관계자 등과 심층 기술회의를 가졌습니다.

시찰단은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확인하면서 추가로 요청한 자료에 대해 일본 측과 서로 확인과정을 거쳤습니다.

[유국희/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장 : 현장을 저희가 확인하다 보니까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생겼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논의를 하고 저희들이 필요한 자료들 그런 것들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어제 회의에서는 방류계획을 심사하는 일본 원자력규제위도 참석했는데 시찰단은 규제위를 상대로 안전성 평가현황 등을 파악했습니다.

시찰단이 이번 점검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결국 오염수가 제대로 정화설비를 거쳐 방류가 되냐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원전 시찰 첫날에는 다핵종 제거설비 알프스와 오염수가 알프스에서 나온 뒤 측정하고 저장하는 시설인 K4 탱크를 집중적으로 점검했습니다.

다음날에는 오염수 전후의 방사성 농도를 측정하는 화학분석동과, 알프스에도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를 바닷물과 섞을 희석시설 등을 살펴봤습니다.

유 단장은 시찰단이 보려고 한 설비는 다 봤다고 말했지만, 기능과 역할에 대한 여러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안전성에 대한 결론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일정을 끝낸 시찰단은 오늘 오후 귀국해 단원들 각자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확인한 부분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일본 측에 요청한 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분석하고 확인작업을 거쳐 종합적 평가내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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