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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르 결승골' 프랑스, 아일랜드에 1대 0 신승…유로 예선 2연승

'파바르 결승골' 프랑스, 아일랜드에 1대 0 신승…유로 예선 2연승
▲ 기뻐하는 파바르(가운데)와 프랑스 선수들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가 아일랜드에 진땀승을 거두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에서 2연승을 달렸습니다.

프랑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B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일랜드를 1대 0으로 따돌렸습니다.

25일 1차전에서 네덜란드를 4대 0으로 완파했던 프랑스는 2연승으로 조 선두(승점 6)에 올랐습니다.

프랑스의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가 선제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파바르는 후반 5분 상대 패스를 끊어낸 뒤 바로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려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 경기로 유로 예선을 시작한 아일랜드는 이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한 채 첫 패배를 떠안으며 하위권에 처졌습니다.

로테르담에서 열린 다른 B조 경기에서는 홈 팀 네덜란드가 지브롤터를 3대 0으로 제압, 프랑스전 패배 뒤 이번 예선 첫 승으로 3위(승점 3)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프랑스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멤피스 데파이가 전반 23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고, 나탄 아케가 후반 5분과 37분 멀티 골로 맹활약했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 기록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이 경기에서 무려 49개의 슈팅을 퍼부었습니다.

지브롤터 경기 장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브롤터는 그리스와의 1차전(0-3)에 이어 2연패를 당해 최하위 5위에 그쳤습니다.

지브롤터의 공격수 리 카시아로는 유로 예선 최고령 출전 기록을 41세 179일로 늘렸습니다.

이 기록은 이전까진 1983년 이탈리아의 골키퍼 디노 조프(41세 90일)가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카시아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넘어섰습니다.

두 선수가 같은 날 1차전에 나서서 카시아로가 41세 176일, 이브라히모비치는 41세 172일로 각각 1·2위가 됐는데,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날 아제르바이잔과의 F조 경기에 결장하면서 카시아로가 격차를 벌렸습니다.

G조에서는 세르비아가 두산 블라호비치의 멀티 골을 앞세워 몬테네그로를 2대 0으로 꺾고 2연승 선두(승점 6)를 달렸습니다.

첫 경기에 나선 헝가리가 K리그1 울산 현대 소속 공격수 마틴 아담이 득점포를 가동한 가운데 불가리아를 3대 0으로 눌러 세르비아에 이어 2위(승점 3)에 올랐습니다.

24일 에스토니아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11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은 마틴 아담은 이날 선발 출전, 팀이 2대 0으로 앞선 전반 39분 이른 쐐기 골로 A매치 2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탔습니다.

E조에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4위로 최약체로 꼽히는 몰도바가 체코와 0대 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1차전에선 페로 제도와 1대 1로 비겼던 몰도바는 FIFA 랭킹 38위 체코를 상대로도 승점 1을 따냈습니다.

첫 경기에서 폴란드를 3-1로 잡았던 체코는 2경기 무패로 선두(승점 4)를 지켰고, 이날 알바니아를 1대 0으로 물리친 폴란드가 2위(승점 3)에 올랐습니다.

몰도바는 이들의 뒤를 이어 E조 3위(승점 2)입니다.

F조에선 오스트리아가 에스토니아를 2대 1로 따돌려 2연승 선두(승점 6)로 나섰고, 스웨덴은 아제르바이잔을 5대 0으로 대파하고 벨기에와의 1차전 0-3 완패 뒤 첫 승을 거둬 3위(승점 3)에 자리했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부상을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부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총 53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유로 예선에서는 5∼6개 팀이 한 조를 이뤄 경쟁,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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