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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돌아온 진해 군항제…"70% 개화, 월요일 절정"

<앵커>

국내 최대의 벚꽃 축제, 진해 군항제가 오늘(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일부터 열흘 동안 열립니다. 역대 가장 많은 인파인 450만 명이 찾을 걸로 예상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벚꽃이 많이 피었나요?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 진해 여좌천은 분홍색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하천 양쪽으로 벚나무들이 말 그대로 벚꽃 터널을 이루고 있는 모습인데요.

진해구가 집계한 공식 개화율은 70%로,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월요일이면 축제 지역 전역에 30만 그루에 달하는 벚나무가 만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빠른 속도인데요.

이번 진해 군항제는 오늘 밤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열흘 동안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서 열립니다.

이번 군항제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4년 만에 열리는 것이라, 평일인데도 벚꽃을 보러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원호/대구 달서구 : 아기 태어나고 처음 벚꽃 구경하러 왔는데 벚꽃이 만개해있어서 참 좋습니다.]

[박아윤/김해 구산동 : 오늘 아빠랑 엄마랑 동생이랑 벚꽃 보러왔고 너무 좋아요.]

이번 진해 군항제에는 역대 가장 많은 45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안전 관리를 위해 경찰은 2m 높이 승합차 위에서 경찰관이 인파 밀집 정도를 보며 안내와 경고 방송을 하는 인파 관리 차량을 운영하고, 행사 기간 약 2천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또 일대가 심각한 교통난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창원시는 축제 기간 진해 지역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해군도 축제 기간 군부대를 개방해 주차난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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