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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당선인 딸이 경쟁 후보에 보낸 조롱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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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인의 딸이 경쟁 상대에게 낙선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논란입니다.

충북의 한 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했던 A 씨는 지난 9일 당선인 B 씨의 딸로부터 "인신공격적인 문자를 받았다"며 관련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문자에서 B 씨의 딸은 자신의 아버지를 '누구보다 정직하고, 농협을 위해 애쓰신 분'이라면서 "아무리 돈에 눈이 멀고 조합장에 눈이 멀고 뵈는 게 없다고 한들 제일 가까이서 지켜봐 온 사람이라는 분이 그렇게 선거운동을 하시나"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당신 같은 사람이 그렇게 더러운 입으로 함부로 말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배은망덕에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듯 당신은 머리가 다 빠져 없어도 조합장은커녕 지금의 일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낙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글을 마쳤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기은, 사진 : 연합뉴스,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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