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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출생아 역대 최저치…인구 '자연감소'는 역대 최대

<앵커>

지난 1월에 태어난 출생아는 2만 3천여 명으로 1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사망자는 증가해서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였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모두 2만 3천1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천486명, 6% 줄어들었습니다.

월별 출생아수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81년 이후 1월 기준으론 역대 가장 적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86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말보다 연초에 출산 수요가 많아서 지난해 12월보다는 6천여 명 늘어났습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3만 2천703명으로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태어난 아이는 계속 줄어들고, 사망자는 더 늘어난 겁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보다 더 많아지면서 전국적으로 인구는 9천524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른 이후 39개월 연속으로 자연 감소하고 있고,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과 경기를 제외하고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월 혼인 건수는 1만 7천926건으로 1년 전보다 20% 넘게 늘어났고, 이혼 건수는 7천251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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