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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 정다은, 개인 최고 기록으로 서울마라톤 국내 남녀부 1위

박민호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연합뉴스)

박민호(코오롱)가 서울마라톤에서 2시간 10분대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남자 국내부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자부 정다은(K-water)도 자신의 기록을 4분 가까이 단축하며, 한국 여자마라톤 역대 9번째로 2시간 30분대 벽을 돌파했습니다.

박민호는 오늘(19일) 서울시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마라톤 풀코스(42.195㎞)를 2시간 10분 13초에 완주했습니다.

지난해 4월 서울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자신의 최고 기록 2시간 11분 43초를 1분 30초 당겼습니다.

경기 뒤 박민호는 "오늘 2시간 9분대를 목표로 레이스를 펼쳤는데 2시간 10분대 기록을 내 아쉽다.

다시 준비를 잘해서 좋은 기록을 수립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2시간 6분대 진입이 목표다.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라톤 대표로 선발된다면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자 국내부 2위는 2시간 15분 01초를 기록한 심종섭(한국전력공사), 3위는 2시간 15분 27초의 김홍록(건국대학)이 차지했습니다.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은 오늘 레이스 도중 기권했습니다.
정다은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연합뉴스)

정다은은 여자부에서 2시간 28분 32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정다은이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 건, 이번이 세 번째로, 우승은 처음입니다.

김도연(삼성전자)이 보유한 한국 기록(2시간 25분 41초)과는 격차가 있지만, 정다은은 '선수 기준' 역대 7위, '전체 기준 역대 10위'의 기록으로 전망을 밝혔습니다.

정다은은 "2시간 27분대 기록을 기대했다. 기록은 아쉽지만, 우승해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여자부 2위는 2시간 31분 25초에 달린 임예진(충주시청)이 차지했습니다.

남자 국제부에서는 암듀오르크 와레렝 타디스(에티오피아)가 2시간 5분 27초를 기록해, 2시간 5분 41초의 세페라 탐루 아레도(에티오피아)를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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