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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밉상' 발베르데, 이강인에 또 살인 태클 뒤 '히죽히죽'

발베르데, 이강인에 '살인 태클'. (사진=AP, 연합뉴스)
거친 살인 태클로 이강인을 쓰러트리고 경고를 받았음에도 기분이 좋은 듯 히죽거린 선수가 있습니다.

두 달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만난 이강인을 태클로 넘어뜨린 뒤 이해할 수 없는 '어퍼컷 포효'를 시전한 발베르데의 이야기입니다.

이강인이 78분을 활약한 마요르카는 한국시간 5일 스페인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3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홈경기에서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날 마요르카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78분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습니다.

이처럼 이강인에게는 강호 레알 마드리드전 승리라는 기쁨도 있었지만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거친 태클을 당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마요르카가 1대 0으로 앞선 후반 19분, 상대 선수인 발베르데가 이강인에게 거친 백태클을 한 것입니다.

곧장 그라운드 위로 쓰러진 이강인은 양쪽 종아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주심은 즉시 발베르데에게 옐로우 카드를 들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때 발베르데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경고를 받았음에도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어 보였던 것입니다.

발베르데, 이강인에 '살인 태클'. (사진=AP, 연합뉴스)
한국시간 5일 스페인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발베르데가 마요르카 이강인에게 거친 백태클을 한 뒤, 웃어보이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오히려 발베르데의 동료인 세바요스가 쓰러져있는 이강인에게 다가와 상태를 살폈습니다.

발베르데와 이강인의 악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한국 vs 우루과이전에서도 이강인에게 태클을 한 뒤, 골을 넣은 것마냥 '어퍼컷 포효'를 하고 그라운드에 넘어져있는 이강인을 잠깐 내려다보기도 했습니다.

또 한국전 직후 넘어져있는 이강인과 '어퍼컷 포효'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지난해 11월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우루과이 발베르데가 이강인에게 거친 태클을 한 뒤, '어퍼컷 포효'를 하는 모습. (사진=APF, 연합뉴스)

발베르데의 '어퍼컷 도발'에 대해 당시 이강인은 "경기 중에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별로 신경 안 쓴다"며 덤덤하게 웃어넘겼습니다.

한편, 발베르데는 2017년 한국에서 열린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눈 찢기 세리머니'를 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키는 등 대회 내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지난 2017년 한국에서 열린 FIFA U-20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PK 골을 넣은 후 '눈찢기 세리머니'를 한 발베르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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