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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환상적"…적장 무리뉴도 칭찬

<앵커>

나폴리 김민재 선수가 AS로마와 경기에서 견고한 수비로 팀의 4연승에 기여했습니다. 적장 무리뉴도 칭찬할 정도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재는 전반 12분 아찔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공중볼 경합 도중 뒤로 헤딩한 공이 자책골이 될 뻔했는데, 다행히 골대를 살짝 벗어났습니다.

이후에는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9차례나 공을 걷어냈고, 몸을 사리지 않고 슈팅을 막아내며, 세계적인 공격수 디발라를 비롯해 로마가 자랑하는 '스리톱'을 효과적으로 봉쇄했습니다.

후반 18분에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역습에도 참여했습니다.

수비 지역에서 공을 끊자마자 거침없이 상대 진영으로 내달렸는데, 동료 로사노가 패스 대신 슈팅을 택한 게 아쉬웠습니다.

나폴리는 오시멘과 시메오네의 골로 2대 1로 이겨 4연승을 달리며, 승점 13점 차,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과거 토트넘 사령탑 시절 김민재를 영입하려 했다고 밝힌 AS로마 무리뉴 감독은 또 한 번 김민재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무리뉴/AS로마 감독 : (나폴리는 중앙 수비수) 2명 모두 강하고 빠르고 훌륭한데, 특히 김민재는 환상적인 선수입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골문을 비우고 달려와 역습을 막아낸 골키퍼가 옆에 있던 공을 그라운드에 던져놓습니다.

상대가 공격하기 전에 골문으로 돌아갈 시간을 벌기 위해서인데, 비록 경고는 받았지만, 기지를 발휘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G : 서승현·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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