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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억대 연봉' 100만 명 넘었다는데…당신의 월급, 올랐나요?

[스프] '억대 연봉' 100만 명 넘었다는데…당신의 월급, 올랐나요?
퇴근길에 보는 뉴스 요약, 이브닝 브리핑입니다. 지난해 직장인들의 월급이 올라 새로운 기록이 만들어졌네요. 평균 연봉이 4천만 원 넘었고 '억대 연봉' 받는 직장인이 100만 명 넘었는데요, 두 가지 모두 처음이라고 해요. 억대 연봉자는 전체 월급쟁이의 5.6%에 달하고요. 여러분의 월급도 올랐나요?
 

연봉 평균 4천만 원 ↑ '억대'는 100만 명 ↑

국세청이 '2022년 4분기 공개 국세통계'라는 자료를 공개했는데요, 여러 통계가 있지만 직장인 연봉과 관련된 것만 살펴볼게요. 

지난해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은 세금 내기 이전 기준으로 4,024만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한 달 월급으로는 335만 원 되네요. 평균 연봉이 4천만 원대에 올라선 건 처음이라고 해요.

2020년 직장인 평균 연봉이 3,828만 원이었으니까 5.1% 늘어난 거죠. 근데 물가가 많이 올라서 연봉 오른 걸 체감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이브닝 브리핑용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4,72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게 나타나네요. 이어 서울 4,657만 원, 울산 4,483만 원, 경기 4, 119만 원 순입니다.

제주는 3,419만 원으로 가장 낮은데요, 일자리 구조 때문으로 제주 업계는 분석한다고 해요. 급여 수준이 높은 대기업 일자리가 거의 없고 관광과 서비스업, 농업 등의 일자리가 많기 때문이라는 거죠.
이브닝 브리핑용
꿈의 연봉이라고 할 수 있는 '억대 연봉' 받는 직장인 수를 볼까요. 112만3천 명입니다. 2020년 91만6천 명에서 22.6%나 늘었네요. 

억대 연봉자가 100만 명 넘은 것도 처음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직장인이 1,995만9천 명이니까, 직장인의 5.6%가 억대 연봉자인 셈이네요.
 

월급쟁이 35%, 근로소득세 '제로'

연봉이 두둑한 직장인이 늘었지만 근로소득이 낮아 세금 낼 필요 없는 직장인도 많네요. 

각종 세액공제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사람은 704만 명으로 전체의 35.3%를 차지했습니다. 2020년 725만5천 명(전체의 37.2%)에 비해 1.9%p, 21만5천 명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비율이죠. 임금 격차가 크다는 거죠.

오늘(7일) 나온 통계는 아니지만, 남녀 임금 격차도 여전하죠. OECD가 최근 공개한 '2021년 기준 OECD 국가들의 성별 임금격차'에 따르면 한국은 31.1%였는데요, 여성이 31.1% 덜 받는다는 거죠.

이 격차는 OECD 39개 회원국 가운데 1위인데요, 한국이 OECD에 가입한 1996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위를 하고 있죠. 또 2위(이스라엘, 24.3%)와도 격차가 큰 압도적인 1위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이브닝 브리핑용
출산·육아에 따른 경력 단절이나 인사상 여성의 승진이 어려운 '유리천장' 등 다양한 원인이 거론되고 있죠. 하지만 채용과 평가, 승진 등에서 여전히 여성에 대한 차별이 구조적이고 뿌리 깊다는 게 근본적인 원인일 겁니다. 

 

자산 격차 64배…역대 최대

이번엔 통계청의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자산의 격차를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자산 상위 20%(자산 5분위) 가구의 자산은 평균 16억5천만 원, 자산 하위 20%(자산 1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2,584만 원으로 조사됐네요. (자산은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으로 구성) 

그러니까 자산 상위 20% 가구 자산이 하위 20% 가구의 자산보다 64배 많은 거죠. 이 자산 격차는 관련 통계 작성된 이후 최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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