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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로 이어진 피 말리는 경기…일본 8강 진출 실패

<앵커>

독일과 스페인을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일본도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1대 1로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는데, 승부차기 끝에 패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기선을 잡은 쪽은 일본이었습니다.

일본은 득점 없이 맞선 전반 43분 마에다의 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도안 리쓰의 크로스가 수비수 다리 맞고 흐르자 골문 앞에 있던 마에다가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습니다.

조별리그 독일전과 스페인전 모두 역전승을 거둔 일본의 이번 대회 첫 선제골이었습니다.

하지만 4년 전 러시아월드컵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후반 10분,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페리시치가 강력한 헤더로 일본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일본, 8강 진출 실패

16강전 토너먼트 들어 첫 연장전이 펼쳐졌고,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피 말리는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잘 싸우던 일본은 승부차기에서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1번 키커 미나미노와 2번 키커 미토마의 슛이 잇달아 크로아티아 리바코비치 골키퍼에 막혔고, 4번째 키커 요시다의 슛마저 또 한 번 골키퍼에 막혀 고개를 숙였습니다.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에서 일본을 3대 1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습니다.

크로아티아는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전부터 준결승전까지 3경기 연속 연장 승부 끝에 결승까지 올랐던 저력을 또 한 번 보여줬습니다.

독일과 스페인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2회 연속이자 통산 4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일본은 사상 첫 8강 꿈을 이번에도 이루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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