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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 네이마르…8강 길목 정면대결

손흥민 대 네이마르…8강 길목 정면대결
아시아를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우뚝 선 손흥민 선수와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 선수가 월드컵 16강전에서 정면대결합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모레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갖습니다.

한국은 조별리그 H조에서 1승 1무 1패, 2위로 16강에 올랐고, 브라질은 2승 1패로 G조 1위를 해 8강행 길목에서 한국을 상대하게 됐습니다.

한국은 브라질을 꺾으면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합니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가 월드컵 8강에 올라 본 것은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 대회뿐입니다.

만약 한국이 브라질을 꺾으면 같은 날 앞서 예정된 일본-크로아티아 경기 승자와 8강전을 치르기 때문에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월드컵 최다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브라질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으로, 현재 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에 올라 있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브라질과 7차례 A매치를 치러 딱 한 번 이겼고, 가장 최근인 올해 6월 서울에서 치른 맞대결에서는 1대 5로 크게 졌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멩에서 10년 동안 리그 최고의 선수로 군림해 온 '슈퍼스타' 네이마르 선수가 주목됩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122경기에 나서 75골을 터트렸고, 앞으로 2골을 더 넣으면 브라질 선수의 A매치 최다골 타이기록으로 축구 황제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2, 3차전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16강전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서는 대한민국 벤투호 공격의 중심에는 이번에도 손흥민이 설 전망입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폭발하며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골잡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손흥민과 네이마르는 프로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지만, 대표팀 A매치에서 2차례 대결해 모두 네이마르가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선 안와 골절상 탓에 안면 보호 마스크까지 끼고 힘겹게 경기를 치렀지만,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황희찬의 결승골을 도우며 대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3골을 넣은 손흥민이 이번에 브라질을 상대로 득점한다면 안정환, 박지성을 넘어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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