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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거칠게 압박하라"…포르투갈전 앞둔 후배들에 조언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오늘(2일) 밤,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릅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죠. 당시 승리의 주역,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거친 압박과 협력 수비를 승리의 열쇠로 꼽았습니다.

카타르에서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포르투갈전에서 한국 축구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한 박지성 위원은,

[박지성/SBS 해설위원 : 최고의 골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골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포르투갈이 16강 이후를 대비해 몸을 사리고 위축되도록 강하게 부딪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성/SBS 해설위원 : 선수를 거칠게 다루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압박을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서로 돕고 협력해서 수비를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고….]

앞선 두 경기와 달리 포르투갈의 점유율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많지 않은 기회에서 확실한 마무리를 주문했습니다.

[박지성/SBS 해설위원 : (포르투갈의 공세에) 좀 침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고, 역습 상황이 나올 때마다 얼마만큼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느냐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주장 손흥민이 짊어진 부담감을 걱정하면서도,

[박지성/SBS 해설위원 :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지만 본인이 그 부담감을 많이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손흥민을 키플레이어로 꼽았습니다.

[박지성/SBS 해설위원 : 손흥민 선수가 경기장에 있고 없고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포르투갈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 선수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20년 전처럼 한국의 1대 0 승리를 점쳤습니다.

[박지성/SBS 해설위원 : 작은 희망을 믿고 선수들이 그 희망을 위해서 열심히 싸워준다면 (16강 진출은) 결국 현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년 전 세상을 놀라게 했던 박 위원은 후배들도 기적을 연출할 수 있도록 국민의 힘찬 응원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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