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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조커' 이강인, 조별리그 최종 포르투갈전 선발 출전할까

'특급 조커' 이강인, 조별리그 최종 포르투갈전 선발 출전할까
'골든 보이' 이강인이 극적인 16강 진출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막내인 이강인은 조별리그 2경기에 모두 교체로 출전했는데, 길지 않은 출전시간에도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후반 29분 나상호 대신 그라운드를 밟으며 월드컵 본선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강인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습니다.

28일 가나와 2차전에선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권창훈과 교체 투입돼 1분 만에 조규성의 만회골을 도왔습니다.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리자 조규성이 이를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처럼 이강인은 창의적인 패스와 드리블, 정확한 크로스를 바탕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특급 조커'의 면모를 뽐냈습니다.

승점 1로 H조 3위인 한국은 12월 3일(한국시간) 오전 0시에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져볼 수 있습니다.

H조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을 상대하는 만큼, 이강인이 더 큰 임무를 맡을지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실력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월드컵 본선 두 경기에서 실력을 잘 보여줬고, 우리 스타일에도 잘 녹아들었다"고 칭찬했습니다.

다만 선발 명단에 관해선 "전체적으로 지켜본 뒤에 변화를 줄지 결정해야 한다. 항상 그래왔듯 상대가 할 수 있는 것들과 상대의 약점을 분석해서, 우리의 장점을 살리는 선택을 할 거다. 최종 결정은 마지막 순간에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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