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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손흥민급…월드컵 달구는 '마스크맨'

<앵커>

얼굴을 다쳤던 손흥민 선수가 마스크를 쓴 채 투지를 불태우면서 마스크 응원단까지 생겨났죠. 손흥민 선수처럼 마스크 쓰고 월드컵 무대를 열정적으로 누비는 선수들이 5명이나 더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 투혼의 선두 주자는 단연 손흥민입니다.

안와 골절 부상 3주 만에 마스크를 쓰고 돌아와 투혼을 불태우며 더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캡틴 조로'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마스크를 쓰고 더 뜨겁게 응원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마스크맨은 튀니지의 미드필더 엘리에스 스키리입니다.

스키리는 한 달 전 광대뼈를 다친 뒤 덴마크전에 마스크를 쓰고 출전했는데,

[튀니지 - 덴마크 경기 해설 (지난 22일) : 수비형 미드필더 오늘 마스크맨이 된 스키리 선수인데, 패싱력이 좋거든요.]

헤더로 공을 걷어 내고, 적극적 수비에 슈팅까지 보여주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공을 걷어내다가 거친 태클을 당해도 굴하지 않았고, 온몸으로 공을 막아냅니다.

크로아티아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은 코뼈에 금이 간 상태에서 풀타임을 뛰며 마스크 투혼을 보여줬습니다.

광대뼈 골절로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벨기에 미드필더 토마 뫼니에도 거침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1차전에서 동료 수비수와 부딪혀 코뼈가 골절된 이란의 주전 골키퍼 베이란반드가 마스크를 쓰고 출전을 준비하는 등 부상도 막을 수 없는 마스크맨들의 열정이 월드컵의 열기를 더욱 달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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