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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해제 첫날…대학 축제 현장 분위기는?

<앵커>

오늘(26일)부터는 아이들 운동회같이 야외에서 50명 넘게 모이는 데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첫날 분위기는 어떤지 가을 대학 축제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 대학 축제 현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데, 지금 뒤로도 마스크를 안 쓴 학생들이 꽤 많아 보이네요. 

<기자>

네, 오늘 가을 축제를 시작한 서울시립대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면 앞마당에는 테이블이 깔려있고,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음식물을 나눠 먹고 있습니다.

조금 전 가수의 축하 공연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많은 학생이 무대 앞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제가 낮에 축제 곳곳을 돌아봤는데, 물총 놀이 행사장 등에선 학생들 상당수가 마스크를 벗고 있었습니다.

다른 대학 축제도 비슷해서 사람들이 붐비지 않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많이들 벗었는데, 쓰고 있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민욱/서울시립대 학생 : (실외에서 마스크를)안 써도 된다고는 하는데 아직 솔직히 코로나가 완전히 끝난 것도 아니고 불안한 감이 있어서….]

[유은빛결/중앙대 학생 : (마스크를 안 쓰니까) 표정이 드러나서 이제 외면적으로 보여주는 거를 조심해야 해서, 그래서 그런 게 조금 그렇죠.]

<앵커>

야외에서 사람들 많을 때도 마스크 의무가 없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걱정되는 상황에는 마스크가 필요하지요?

<기자>

네, 정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게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단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감염차단 효과가 높은 기본수칙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회도 둘러봤습니다.

1천 명 가까운 근로자들이 모여 있었는데, 대부분 마스크를 썼습니다.

참가자들이 2m 내로 붙어 앉아 있었고, 구호도 외쳤습니다.

이렇게 밀집한 환경에서 고함이나 함성으로 침방울이 많이 튀는 곳에선 마스크를 써 달라고 방역 당국은 권고하고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는 언제쯤 벗을 수 있을지, 궁금하실텐데요.

정기석 코로나 특별대응단장은 올겨울쯤 다시 유행이 올 수 있는데, 이게 지나가면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한번에 벗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이상학,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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