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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쏟고, PK 내준 호날두…시련 딛고 '대승'

<앵커>

우리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만날 포르투갈이 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 체코를 4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주장 호날두가 코 부상에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까지 내주고도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는 체코의 거센 수비에 고전했습니다.

전반 9분, 슈팅 과정에서 발목을 차여 양말이 찢어졌고, 4분 뒤에는 골키퍼와 정면충돌해 코피를 심하게 쏟았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호날두는 통증을 참고 투혼을 발휘했지만, 불운은 계속됐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 얼굴로 향하는 공을 손으로 막아 페널티킥을 내줬습니다.

상대 실축으로 가슴을 쓸어내린 호날두는 후반 쐐기골에 발판을 놨습니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감각적인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디오구 조타의 골을 도왔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날두와 함께 뛰는 달로트와 페르난데스가 3골을 합작한 가운데 포르투갈이 체코를 4대 0으로 완파하고,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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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의 스페인은 스위스에 일격을 당해 2위로 밀려났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중앙 수비수 아칸지에게 선제골을 내준 스페인은 후반 10분, 조르디 알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4분 만에 자책골을 허용해 안방에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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