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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 대통령, 순방 전 검찰총장 후보자 등 임명 방침

[단독] 윤 대통령, 순방 전 검찰총장 후보자 등 임명 방침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 영국과 미국 등 순방에 앞서 청문보고서 채택이 1차 무산된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복수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순방을 위한 출국 전에 두 사람에 대한 임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 1차 시한은 어제(13일)자로 만료됐는데, 대통령실은 오늘 국회에 내일까지를 시한으로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습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심사를 마쳐야 합니다.

20일 이내에 청문보고서가 통과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재송부 시한이 내일까지인 만큼, 내일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는다면 윤 대통령은 출국 전인 오는 16일쯤 두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이제는 결단의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법정 시한까지 어기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것은 자칫 무분별한 국정 발목 잡기로 비칠 우려가 있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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