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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통제 속속 해제…잠수교 통행은 여전히 통제

<앵커>

서울은 비가 그치면서 대중교통은 대부분 정상화됐습니다만, 아직도 도로가 통제되는 곳이 있습니다. 한강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인데 잠수교 연결해서 현장 상황 알아보죠.

김지욱 기자, 잠수교는 아직 통행이 불가능하죠? 

<기자>

저는 지금 서울 한강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비가 조금 전부터 다시 조금씩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 제 뒤를 보시면 잠수교가 아직 물에 잠겨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10일) 오전 5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8.9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9m를 웃돌았던 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건데요.

한강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북한강에서 흘러오는 물이 줄어들어 팔당댐 방류량을 오전보다 초당 4천 톤 가량 줄였다며 여기에 서해 바다의 조위 영향이 더해져 한강의 수위도 잠시 낮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전히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를 넘는 수치라 잠수교 통행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앵커>

도로 통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수도권 지역에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통제됐던 구간이 해제됐는데요, 조금 전 오후 3시 반부터 서울 강변북로 마포대교와 동작대교에서 한강대교 방향으로 이어지던 차량 통행 제한도 풀렸습니다.

다만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가양대교 구간과 노들로 여의 상류에서 한강대교 구간 등에 양방향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7개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버스들도 정상 운행 중입니다.

피해 지역 복구와 실종자 수색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그제 밤 서울 서초구의 맨홀에서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매 중 남성이 조금 전 맨홀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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