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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키움, 마무리 투수 교체…"김재웅이 맡을 것"

4연패 키움, 마무리 투수 교체…"김재웅이 맡을 것"
▲ 키움 히어로즈 김재웅

4연패 늪에 빠진 키움이 마무리 투수를 바꿨습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오늘(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SSG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재 상황에선 가장 좋은 투수가 마무리를 맡아야 할 것 같다"며 "오늘부터 김재웅이 뒷문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감독은 "그동안 문성현, 이승호 등이 마무리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해 김재웅에게 중책을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키움은 최근 뒷문이 자주 무너졌습니다.

지난달 27일 KT와 경기 4대 3으로 앞선 9회 말 2아웃 1루에선 문성현이 상대 팀 박병호에게 끝내기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허용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습니다.

지난달 NC전에선 3대 2로 앞선 연장 10회 말 김태훈이 흔들리면서 동점을 내줘 승리를 날렸습니다.

2일 SSG전에서도 5대 4로 앞선 9회 초 이영준이 0.1이닝 3실점 해 역전패했습니다.

홍원기 감독은 어제 SSG전을 앞두고 불펜진을 당분간 고정하겠다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홍 감독은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선발 투수 중 한 명을 불펜으로 돌릴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엔 "일단은 큰 변화를 주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김재웅은 올 시즌 셋업맨으로 주로 등판해 46경기에서 2승 27홀드 평균자책점 0.99로 활약했습니다.

현재 리그 홀드 1위입니다.

한편 홍원기 감독은 전날 나온 푸이그의 무리한 주루 플레이에 관해 쓴소리를 남겼습니다.

홍 감독은 '도전해 볼 만한 상황이었나'라는 질문에 "무의미한 도전이었다"고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푸이그는 전날 SSG에 5대 4로 앞선 7회 말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까지 밟았고, 송성문의 1루 땅볼 때 3루 진루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김태진의 평범한 1루 땅볼 때 홈으로 달려들다 태그 아웃돼 이닝이 마무리됐습니다.

푸이그는 올 시즌 무리한 주루 플레이를 자주 펼쳤고, 그때마다 홍원기 감독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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