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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스포츠 84편] 중국 감독의 도발에 한 방 먹인 미국 다이빙 선수…윌킨슨의 역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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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머그의 스포츠야사 토크 프로그램 '입으로 터는 별별스포츠'! 과거 스포츠에서 있었던 별의별 희한하고 기괴했던 일들을 스포츠머그 최희진 기자와 스포츠기자 경력 32년인 SBS 스포츠취재부 권종오 기자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편은 올림픽 다이빙에서 중국의 아성을 무너뜨린 기적의 우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미국의 로라 윌킨슨 선수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여자 다이빙 10미터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여자 양궁처럼 중국 여자 다이빙은 오랜 기간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에도 10미터 플랫폼에서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다할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던 미국의 윌킨슨이 중국 선수 2명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사실 윌킨슨은 시드니 올림픽 출전 자체도 기적과 같았습니다. 2000년 3월 훈련 도중 오른발 뼈 3개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는데, 수술을 올림픽 이후로 미루고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고 6월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 10미터 플랫폼에서 8위로 결승을 시작한 뒤 1,2위를 달리던 중국의 리나, 상슈에를 모두 제치고 기적과도 같은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윌킨슨은 이 종목에서 미국에 36년 만의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무엇보다 불굴의 의지로 부상을 극복하고 역전 드라마를 쓰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중국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기적의 역전 우승을 차지한 미국 여자 다이빙 선수 로라 윌킨슨의 이야기, 별별스포츠에서 감상하세요.

(글·구성 : 최희진,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편집 : 김석연, 디자인 : 채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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