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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시간당 9,620원 결정…올해보다 5% 인상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올해보다 5% 올랐습니다. 정부가 임명한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금액인데 재계와 일부 노동계 위원들은 불만을 품고 회의에서 퇴장했습니다.

보도에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앞서 지난 8차례 심의를 거치며 노동계와 경영계가 조금씩 입장 차이를 줄여갔지만 끝내 간극을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공익위원들이 나서서 올해 최저임금인 9,160원보다 5%, 460원 높은 9,620원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7%와 물가상승률 4.5%를 더한 뒤 취업자증가율 2.2%를 빼서 5% 인상안을 내놓은 겁니다.

그러나 표결을 앞두고 근로자위원 중에 민주노총 소속 4명이 인상율이 너무 적다며 퇴장했고, 사용자위원 9명은 반대로 인상율이 너무 높다며 모두 퇴장했습니다.

다만 사용자위원의 경우 표결 선포 직후에 퇴장해 기권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조금 전 남은 위원들이 찬반 투표에 들어갔는데 단일안으로 제시된 9,620원이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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