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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나 양 가족, 실종 전부터 완도 오가고 세 차례 외출

<앵커>

10살 초등학생을 비롯한 가족 3명이 전남 완도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 결과, 가족은 실종되기 일주일 전부터 완도를 여러 차례 드나들었던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KBC 구영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완도 실종 일가족이 실종 일주일 전부터 완도를 수차례 오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KBC가 완도군을 오가는 다리 2곳의 CCTV를 분석한 결과, 일가족의 승용차가 지난달 23~29일까지 4차례 오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기존 경찰 발표와는 달리, 지난달 23일과 28일에도 알려진 펜션이 아닌 곳에서 하루씩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23~29일까지 완도에서 해남 방면으로 1차례, 강진 방면으로 2차례 등 3차례에 걸쳐 1시간 남짓 짧은 외출을 한 것도 의문점을 키우고 있습니다.

실종 전 행적을 분석하는 작업이 이들의 행방을 찾는 실마리가 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경찰의 수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완도서 실종 된 일가족 CCTV

경찰은 일가족의 극단적인 선택이나 차량 사고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색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가족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혔던 완도 송곡선착장 인근 바다에 잠수부를 투입하는 등 15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신지면 일대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 : 지금 여기 수색에 한 70%, 나머지 30%는 그쪽(행적)도 수사 중에 있죠. 금융이나 통신, 과학적인 수사가 더 우선이 돼야겠죠.]

경찰은 조 양 가족의 행적을 알 경우 경찰 민원센터 182로 신고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 KBC·나병욱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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