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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직전 투입된 골키퍼…호주 카타르행 이끌었다

호주가 피 말리는 승부 끝에 페루를 꺾고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31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아시아-남미,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선 호주와 페루는 좀처럼 0의 균형을 깨지 못했습니다.

후반 43분 호주의 슛은 페루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연장전 페루의 결정적인 헤더는 골대에 맞고 나오며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희비를 가른 주인공은 승부차기 직전 교체 투입된 호주 골키퍼 레드메인이었습니다.

골라인 위에서 펄쩍펄쩍 뛰며 기싸움을 벌인 레드메인은 여섯 번째 키커 발레라가 노린 방향을 정확히 읽고 5대 4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5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호주 선수들은 레드메인을 얼싸안고 기뻐했고,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 페루 선수들은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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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유럽네이션스리그에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전반 5분 만에 크로아티아 주장 모드리치에게 페널티킥 선제 골을 내준 프랑스는 이후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홈에서 1대 0으로 졌습니다.

조별리그 2무 2패가 된 프랑스는 일찌감치 4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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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2승 1무 1패로 조 2위를 지킨 가운데, 덴마크가 승점 2점 차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전반 21분 요나스 빈의 선제 골로 오스트리아에 앞서 나간 덴마크는 전반 37분 안드레아스 올센의 쐐기 골로 2대 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호주, 프랑스, 튀니지와 함께 카타르월드컵 D조에 속한 덴마크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겨울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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