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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한영외고, 조민 경력 8건 생활기록부에서 삭제 처리"

황보승희 "한영외고, 조민 경력 8건 생활기록부에서 삭제 처리"
▲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고교 생활기록부에서 교외체험학습 관련 사항 등 '허위·위조 스펙' 8건이 삭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영외고 학업성적관리위원회는 올 2월부터 5월까지 모두 4차례 회의를 열어 조 씨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최종 정정했습니다.

정정 대상은 앞서 법원에서 허위 또는 위조라고 판결한 8건의 경력들로,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체험활동,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체험활동,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부산 아쿠아팰리스호텔 인턴 등입니다.

조 씨 측은 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고 서면으로 부당함을 호소하는 의견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영외고는 최종 정정된 조 씨의 생활기록부 내용을 지난달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반영하고 조 씨 측에도 통보했지만, 조 씨 측은 아직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황보승희 의원은 "지난 2019년 8월 19일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부정수급 의혹이 제기된 지 1006일 만에 조 씨의 가짜 생활기록부가 정정됐다"며 "도덕적 우월감을 자부하던 문재인 정부와 조국 전 장관 등 친문 세력이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결정적인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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