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8일부터 항공 규제 · 미접종 입국자 격리 의무 해제

<앵커>

코로나19 유행이 한풀 꺾이면서 해외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정부가 지난 2년여 동안 묶었던 항공 규제를 모두 풀기로 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라도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격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 대수가 40대까지 늘어나고,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유지되던 야간 비행금지도 해제됩니다.

2020년 4월부터 2년여간 묶였던 항공 규제가 모두 풀리는 겁니다.

코로나 유행이 꺾이며 국가 간 이동 수요는 늘었는데도 계속된 규제에, 항공편은 적고 가격은 비싸다는 불만이 제기돼왔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등 각종 방역조치 완화에도 유행이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정부는 안정된 방역상황과 의료대응 여력을 감안해 일상 회복의 폭은 더욱 넓히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 가겠습니다.]

해외 입국자 격리도 모두 해제됩니다.

지금껏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만 격리를 면제했는데, 8일부터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격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입국 전 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확인서는 여전히 필요합니다.

입국 후 사흘 이내 PCR 검사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미리 입국해 격리하고 있던 경우도 8일부터는 격리가 해제됩니다.

방역 당국은 해외 입국자 격리 의무가 전면 해제돼도 유행 증가 위험은 크지 않을 걸로 봤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격리를 전면적으로 해제하는 것이 방역상황에 미치는 영향보다 국민 경제에 주는 효과가 훨씬 크다고 판단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부는 입국객 증가로 공항이 혼잡할 수 있다며 Q코드를 이용해 검역 정보를 미리 입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