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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일본 단체관광 허용…한국 검사 면제

<앵커>

코로나 때문에 중단됐던 일본 관광이 다음 달부터 다시 가능해집니다. 일본 정부가 우선 단체관광에 한해서 문을 열기로 했는데, 한국 관광객은 일본 들어갈 때 코로나 검사도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도쿄에서 박상진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하루 입국자 수를 1만 명에서 2만 명으로 늘리기로 한 일본 정부가 다음 달 10일부터는 관광 목적의 입국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발생으로 지난 2020년 4월 관광 목적의 입국을 금지한 뒤 2년 2개월 만입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시범 사업을 통한 지침을 책정해 6월 10일부터 가이드를 동반한 패키지여행 관광객을 다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개인 여행객이 아닌 가이드를 동반한 단체관광만 허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미국 관광객 7명을 입국시켜 문제가 없는지 검증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5곳으로 제한된 국제선 항공편 운항도 다음 달 홋카이도와 오키나와의 공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하루 입국자 2만 명 가운데 1만 명은 일본 항공사에, 나머지 1만 명은 외국 항공사에 배분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양성률이 낮은 국가에 대해서는, 고열 등 증세가 없는 한 입국 시 의무였던 코로나19 검사와 자택 대기 등을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상황 등을 고려해 국가별로 파랑, 노랑, 빨강 등 3개 그룹으로 분류했습니다.

파란색에 해당하는 한국과 미국 등 98개국 관광객들은 백신 접종을 안 했더라도 입국 시 검사와 자택격리가 면제됩니다.

한국과 일본 항공당국이 협의하고 있는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도 다음 달 중순쯤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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