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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에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올인'

<앵커>

지역 일꾼을 뽑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국회의원 7명도 새로 선출됩니다. 그 가운데 역시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은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입니다. 이 지역의 표심을 잡기 위해서 여야는 지도부까지 나서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인천 계양을 윤형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원내대표 주재 회의를 열었습니다.

윤 후보는 두 번의 낙선에도 지역구를 지킨 텃새인 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철새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계양에 어떠한 연고도 없는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이리로 왔습니다. (이렇다 보니) '계양이 호구냐'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직접 윤 후보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고, 모레(28일) 계양에서 사전투표도 하며 힘을 실어줄 계획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인천 계양을에선) 저희 당의 공천 방식이나 또 저희가 선거에 접근하는 방식이 명분상의 상당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역 현안은 집권 여당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 잡기'에 총력을 쏟았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여당 지도부의 물량 공세에 맞서 오늘은 인천 계양을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공항과 철도, 전기와 수도 같은 공공서비스를 민영화할 것이라며 이를 막을 힘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국민의힘의 태도가 가관입니다. 민영화에 대한 의사가 없으면 '민영화 안 한다', '지분 매각 안 한다' 이렇게 선언하면 간단한 일입니다.]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도 새 정부가 모든 분야에서 무능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윤석열 정권의) 안보는 망각, 외교는 망신, 인사는 망사, 민생은 망생이 돼서….]

민주당은 저녁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전·현직 의원들이 총출동해 집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정의당은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 정당으로서 제 역할을 못했다고 사과하면서도, 지방의회에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도록 다시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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