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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오바마는 90도, 트럼프는 '툭툭'…일왕 만난 바이든은?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일본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루히토 일왕과 만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리자 현관에 나와 있던 나루히토 일왕은 고개를 살짝 숙이며 인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두 차례 앞으로 손을 내밀거나 가슴에 손을 얹는 동작을 하면서 예의를 갖췄지만 허리를 굽혀 인사하거나 악수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일왕에게 어떤 방식으로 인사하는지는 매번 화제가 됐는데요, 과거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일왕을 향해 허리를 90도 가까이 숙여 인사했다가 과연 적절한 행동이었는지 미국 내에서 논란이 있었고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듯 일왕의 손을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며 악수했습니다.

회담 후에는 "일왕의 팔을 가볍게 두드리기도 했는데 예의가 아니다", "친근감의 표현이다" 이런 말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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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명품 가방이나 시계에 수백만 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됐는데요, 최근 급격히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명품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지난 1월까지만 해도 1,400만 원이던 샤넬 가방이 지금은 1,140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4개월 사이 260만 원이 떨어진 건데요, 롤렉스 시계도 한때 정가에 80%가량의 웃돈까지 붙어 팔렸지만 이제는 정가와 비슷해졌습니다.

중고 시장은 그동안 명품 수요를 폭발적으로 늘린 장본인으로 꼽혀왔는데, 물건을 구입해 쓰다가 시장에 내놓으면 가격이 내려가기는커녕 웃돈까지 붙여 팔 수 있게 되자 업자들이 명품 매장으로 몰려들었고, 새벽부터 매장 입구에 진을 치고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까지 생겼습니다.

하지만 명품에 쏠렸던 코로나 이후 보복 소비가 여행 등으로 분산되기 시작하면서 이런 열기가 꺾이기 시작한 것인데요, 이런 변화로 최근에는 이른바 오픈런 인파도 크게 줄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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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 이어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도 러시아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는 기사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스타벅스는 현지시간 23일, 러시아에 있는 130개 지점을 모두 닫는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가 러시아에 진출한 지 15년 만입니다.

스타벅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인 지난 3월 초, 러시아에서 모든 영업 활동을 중단하고 러시아에서 얻은 로열티 수익을 인도주의 사업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현지 기업인에게 러시아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 밖에도 엑손모빌, 르노 등 여러 서방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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