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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칸에선] 정우성 "칸에서 느꼈던 자격지심…이번엔 뛰어넘어"

이정재정우성

배우 정우성이 두 번째 칸영화제 참석에서 첫 방문때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21일 오전(현지시간) 제75회 칸영화제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인터뷰룸에서 만난 정우성은 첫 방문때와 두 번째 방문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으로 칸에 왔을 때는 '이런 영화제가 있구나. 이 사람들이 영화와 영화인들을 제대로 예우하네'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면서 '또 다시 올 수 있으려나'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칸영화제는 초청 배우들은 늘 주인공으로 대접하지만,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자격지심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걸 뛰어넘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헌트

그러면서 "이정재라는 배우가 월드스타잖아요. 있어도 되는 당연한 자리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칸영화제 일정 중 언제 가장 행복했냐"는 질문에는 "칸에 도착했을때 가장 행복했다. (이)정재씨와 만나 저녁을 먹는데 압구정 뒷골목을 헤매던 홍기(이정재)와 도철(정우성)이 이렇게 칸의 골목을 함께 걷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답했다. 홍기와 도철은 이정재와 정우성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던 영화 '태양은 없다' 속 캐릭터 이름이다.

정우성과 이정재는 영화 '헌트'에 주연으로도 호흡을 맞추며 23년 만에 연기 호흡을 이뤘다. 이정재는 감독 데뷔작 '헌트'로 칸영화제 초청 받았고, 정우성은 영화의 주연 배우 자격으로 칸을 찾았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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