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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헷갈린 조지 부시…'셀프 디스'에 빵 터진 청중들

18일(현지 시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연설 도중 '우크라이나'를 '이라크'로 말하는 촌극이 빚어졌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예비 경선 관련 행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이 러시아의 정치 시스템을 비난하며 나온 말실수였는데요.

그는 "한 사람의 결정으로 정당하지 않고 잔혹한 이라크 침공이 개시됐다"고 말하다가, 곧바로 실수를 깨닫고 "우크라이나를 의미한 것"이라 정정했습니다. 이어 "이라크도 마찬가지"라 덧붙이자 청중들이 웃음을 터뜨렸는데요. 부시 전 대통령은 말실수에 대해 나이 탓으로 돌리며 농담했고, 이날 연설 영상은 SNS를 타고 빠르게 퍼졌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당시인 2003년,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WMD)를 가지고 있다며 이라크 침공을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에서 WMD가 발견되지 않아, 이라크 침공은 거짓 정보에 속은 미국의 부당한 전쟁이라는 비난을 받았는데요. 네티즌들은 이번 말실수를 두고 "이건 실수가 아닌 자백", "그의 내면이 그를 대변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뜻밖의 말실수 현장, 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한만길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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