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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바꾼 '전진우'…악몽 씻고 잠재력 폭발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던 특급 유망주 전세진 선수가 올해부터는 전진우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 했는데요. 긴 부진을 떨치고 골잔치를 펼치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까지 전세진으로 불렸던 전진우는 고교 시절 특급 골잡이로 주목받으며 2018년 수원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2019년에는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020년 입대한 뒤 교통사고와 부상으로 부진의 늪에 빠졌고, 제대한 뒤 또 부상으로 쓰러졌습니다. 

계속된 악재에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전진우 : 2년 동안 재활만 몇 번을 한 건지 모르겠다 진짜. 좋아, 한계를 뛰어넘자!] 

두 다리에 모두 쥐가 나도 다시 일어나 뛰며 간절하게 그라운드를 누빈 전진우는 지난 주말 성남전에서 짜릿한 극장골로 4년 만에 골망을 흔들며 굵은 눈물을 쏟아냈고, 

[전진우/수원 공격수 : 진짜 너무 길었네요. 경기를 못 뛰어도 항상 간절하게 준비했고, 이제 다시 조금 시작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제(17일) 김천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뒤에야 열광하는 홈팬들과 함께 참았던 환호를 맘껏 쏟아냈습니다. 

[전진우/수원 공격수 : 진짜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수원을 위해서 죽어라 뛰겠습니다.] 

이제 23살인 전진우는 '크게 나아간다'는 뜻의 이름처럼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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