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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기초 수급 모녀 '치킨 외상' 부탁에…사장님이 보인 반응

한 치킨집 사장이 외상을 달라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모녀에게 선뜻 치킨 두 마리를 내줬다고 합니다.

얼마 전, 경기도 평택 지역의 SNS 커뮤니티에 한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한 여성이 글을 올렸습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글쓴이는 딸을 위해 치킨을 사주고 싶었지만, 당장 돈이 없어 치킨집에 조심스레 외상을 부탁했다고 하는데요.

치킨집 사장은 선뜻 치킨 2마리를 배달해줬습니다.

호의에 감사함을 느낀 글쓴이는 약속한 날짜까지 꼭 치킨값을 내겠다는 내용의 손편지와 떡을 건넸습니다.

그런데 이후 치킨집 사장은 '치킨값은 떡과 편지로 받았다'며 치킨값을 받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그러면서 '가게에서 흔히 하는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생각하라'며 '부담 갖지 말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이 사장님의 호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앞서 지난해 12월엔 보육원에 치킨을 후원하겠다는 손님에게 치킨 값을 할인해준 사실이 지역사회에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돈쭐나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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