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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만 3,296명‥ '확진자 격리 의무 폐지' 논의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4일 만에 1만 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그간 방역 상황을 평가한 뒤 이번 주 내로 확진자 격리 의무를 해제할지 결정합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15일) 1만 3천296명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1만 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2월 1일 이후 104일 만입니다.

지난주 같은 날에 비해 7천200여 명 감소한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45명 나와 일주일간 300명 대를 이어갔고, 사망자는 55명으로 지난달 30일 이후 17일간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유행 감소세를 바탕으로 이번 주 내 확진자 격리 의무를 폐지할지 결정합니다.

[이기일/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지난 11일) :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습니다.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에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주간 평균 하루 10만 명 아래면 의료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는데, 지난달 20일 이후 26일째 10만 명 아래가 나온 데 이어, 오늘 1만 명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확진자들도 동네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일상 진료가 이뤄지고 있고, 중증 병상 가동률과 먹는 치료제 수급 모두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다만 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 때부터 격리 의무 해제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고, 방역 사령탑인 보건복지부 장관도 공석입니다.

[신용현/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지난달 21일) : 5월 말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완전히 해제한다고 일정을 정하는 것은 상당히 성급한 접근입니다.]

한편 오늘부터는 기저질환자의 경우 팍스로비드는 12세 이상, 라게브리오는 18세 이상으로 처방 범위가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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