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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젯밤 열병식 개최했다…"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

<앵커>

어젯(25일)밤 북한에서는 조선인민혁명군 창립 9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이 열린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립 90주년을 맞아 어젯(25일)밤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당국에 따르면 밤 9시쯤 식전 행사가 열린 데 이어 10시쯤부터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병력과 장비가 동원돼 야간 열병식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는데, 전례를 볼 때 김 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병력 2만여 명과 장비 250여 대 등 대규모 병력과 장비가 평양에 집결한 모습이 포착되는 등 이번 열병식은 역대 최대 규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열병식 예행연습이 밤 시간대 이뤄져 지난 2020년 10월 열병식처럼 어제 새벽 열릴 것으로 관측됐었는데, 전날 평양에 비가 내리는 등 날씨 영향으로 일정이 지연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항일유격대인 조선인민혁명군 창립 90주년을 맞아 김일성의 항일 투쟁을 대대적으로 부각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위대한 수령님, 혁명의 한 생을 백두산 시절의 전우들 항일혁명 투사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현재까지 북한 매체에서 열병식 관련 언급이 없는 가운데, 열병식 현장은 오늘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 중계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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