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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북 미사일 발사는 도발"…윤석열 "사이버 보안"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해병대를 방문해서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현 정부 대북 정책과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디지털 경제 공약을 발표하며 디지털 패권국가로 도약하자고 말했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포 해병대를 방문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고 강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대선 기간) 집중적인 미사일 발사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한반도의 불안정성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

'유감', '우려' 같은 표현으로 수위 조절을 해온 현 정부 대북 정책과 차별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해병대를 독립시켜 현재의 육해공 3군 체제를 '준 4군 체제'로 바꾸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서는, 대선 뒤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50조 원 이상을 편성해 코로나 피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패권국가'라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실천입니다. 그리고 리더십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이 디지털 경제의 패권국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100만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취임 뒤 3년 이내에 모든 행정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완성해 해외로 수출하고, 사이버 공격에 맞서는 보안 인재 10만 명도 키워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해체 등 정치 개혁 구상에 이어 미래 경제 비전을 제시하며 안정적 수권 능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부산 옛 한진중공업에서 복직 투쟁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만나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살려내겠다"고 밝혔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외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비핵화 행동에 들어가지 않는 한 먼저 종전선언을 해서 안 된다"며 현 정부 대북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남성,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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