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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냐, 4자냐…여야 후보 토론 놓고 줄다리기, 속내는?

<앵커>

정치권 움직임은 이현영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여야, 토론 놓고 줄다리기…속내는?

[이현영 기자 : 일단 국민의힘의 속내, 간단합니다. 민심이 오가는 설 연휴 직전에 먼저 양자 토론을 하고 나서 대장동 의혹을 비롯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취약점을 좀 부각을 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보름 전부터 이 후보 관련 공격 포인트 뭐 수백 가지를 취합했다고 하고요, 또 김재원 최고위원을 윤 후보와 일대일 대결을 하게 하면서 가상 연습도 계속해왔다고 합니다. 또 단일화 상대로 거론되는 안철수 후보를 설 연휴 민심 소재에서 배제시키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또 이런 국민의힘 의도를 역공합니다. 우리는 양자든 다자든 다 자신 있다, 이런저런 조건을 붙여서 토론을 피하는 것은 오히려 윤석열 후보다, 이렇게 강조를 하고 있고요. 또 양자든 다자든 이재명 후보가 행정 능력, 또 정책 이해도, 또 토론 경험. 모두 다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장점들이 좀 과도하게 비치지 않게끔 김건희 씨 관련 이슈는 언급하지 않겠다, 거론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안정감 위주의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여야 날선 신경전 계속

[이현영 기자 : 어제(27일) 이재명 후보가 영호남 간 격차를 언급하면서 공장에 갔더니 관리자는 다 경상도 사람이고 말단 노동자는 전라도 사람이더라, 박정희 정권이 전라도를 소외시켰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걸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불량한 정치인이 선거 때마다 이용하는 지역감정"이라면서 "자살테러"라고 직격을 했습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분열과 증오를 이용하려는 극우포퓰리즘적 경향을 되돌아보라고 맞받기도 했습니다.]

Q. 대구 '무공천' 논란

[이현영 기자 : 국민의힘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곽상도 전 의원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에 무공천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해서 당선돼 돌아오겠다는 입장을 냈는데요. 당장 민주당에서는 무소속으로 옷만 바꿔 입으면 국민이 속아서 찍어준다고 생각을 하느냐, 이러면서 맹공을 했습니다. 이 후보 발언과 대구 무공천 논란, 영호남 유권자들이 설 연휴 간 마음에 넣어둘 이슈인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김남성, 영상편집 : 최진화)

▶ 31일에는 '양자 토론' · 다음 달 3일에는 '4자 토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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