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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고비'…'원스톱' 코로나 진료, 동네 병원서 한다

<앵커>

코로나 추가 확진자는 역대 가장 많은 1만 6천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확진자가 얼마나 늘어날지 이번 설 연휴에 달렸다며 가급적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휴 이후에는 동네 병원과 의원에서 코로나 검사와 처방, 그리고 재택치료까지 다 가능해집니다.

이어서,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는 지난 25일 처음 8천 명을 넘은 뒤 사흘 연속 1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만 1만 명을 넘은 것도 처음입니다.

아직 위중증과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설 연휴가 고비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고향 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한 방역체계는 내일(29일)부터 전국에 적용됩니다.

설 연휴 기간에는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나 자가검사키트를 선택해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연휴가 끝난 다음 달 3일부터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빼고는 자가검사키트를 먼저 해야 합니다.

동네 병원과 의원도 코로나 환자 진료를 시작하는데, 신속항원검사에 이어 PCR 검사도 양성이면 먹는 치료제 처방과 재택치료까지 맡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환자가 오게 되면 바로 진찰을 하고 검사를 하고 또 처방을 하고 재택치료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저희가 요청을 드렸습니다.]

야간에도 담당 의료진의 자택 전화 대기나 지원센터 또는 연계된 병원을 통해서 재택환자 관리가 이뤄집니다.

우선 전국 431개 호흡기전담클리닉부터 시작해 이비인후과 등 동네 병원과 의원으로 넓힐 계획입니다.

코로나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다음 달 2일부터 네이버, 카카오지도나 복지부 코로나 홈페이지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4일부터 모든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이고,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 제한조치도 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윤형,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이종정·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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