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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힘으로…36세 '괴짜' 몽피스의 부활

<앵커>

기상천외한 쇼맨십으로 유명한 테니스 스타 가엘 몽피스가 36살에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호주오픈에서는 6년 만에 8강에 올랐는데, 아내의 사랑을 원동력으로 꼽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의 가엘 몽피스는 실력은 물론 현란한 쇼맨십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왔습니다.

다리 사이로 강력한 샷을 날리고, 축구 골키퍼처럼 몸을 날려 점수를 따내고, 피겨선수처럼 한 바퀴를 돈 뒤 샷을 날려 탄성을 자아냅니다.

[몽피스의 마법입니다!]

2016년 세계 6위까지 올랐다가 내리막길을 걸으며 조금씩 잊혀가던 몽피스는 지난해 여자 테니스 스타인 우크라이나의 스비톨리나와 결혼한 뒤 부활의 날개를 폈습니다.

36살이 된 올해 호주오픈 전초전인 아들레이드 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호주오픈에서도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가며 6년 만에 8강에 올라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3회전에서 탈락한 아내가 더 열정적으로 응원을 펼치는 가운데 몽피스는 사랑의 힘이 부활의 원천이라고 말합니다.

[가엘 몽피스(프랑스)/세계 20위 : 우리는 테니스에 대한 사랑도 공유하니까, 결혼하면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죠.]

몽피스는 현재 진행 중인 세계 7위 베레티니와 8강전에서 승리하면 생애 3번째로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올라 21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라파엘 나달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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