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윤석열 "힘 통한 평화 구축…북한과 '쇼' 안 해"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한미 동맹 강화와 대북 억제력을 골자로 하는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힘을 통한 평화'를 외치면서 북한과 쇼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굴종 정책'으로 규정했습니다.

북한이 핵 능력 고도화,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로 노골적으로 도발하고 있다며 한반도평화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대신 윤 후보는 강력한 힘을 통한 평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강력한 국방력에 기반한 평화를 추구하겠습니다. 어떠한 도발도 확실하게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축소됐던 한미 연합 기동훈련을 정상 시행하고, 성주 사드기지를 정상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감시정찰 능력 확보와 극초음속미사일, 레이저 무기 등 새로운 요격무기를 개발하겠다며 대북 선제타격론에 살을 붙였습니다.

이어 "북한 지휘부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보여야 무모한 공격을 억제할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실질적 성과 없이 만나는 남북정상회담은 쇼라고 일축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만나서 '우리 앞으로 그냥 잘해 봅시다' 이런 얘기 하는 거는, 그건 정상 외교가 아닙니다. 그거는 쇼입니다. 저는 쇼는 안 합니다.]

중국 견제용으로 평가받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 '쿼드'에 대해서도, 백신 등의 분야 워킹그룹으로 참여하고 정식 가입을 모색할 뜻을 밝혔습니다.

한미 동맹 재건과 대북 억제력을 강조한 공약 발표인데, 강대강 대치를 심화할 것이라는 반박도 제기됐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역 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대표 공약인 '주4일제'를 국가 의제로 내세웠습니다.

울산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 설립을 위해 남부내륙철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 이재명, 거듭 '사과'…"임명직 포기" 밝힌 '7인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