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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47.1%…26일 우세 지역부터 '새 대응 단계'

<앵커>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이틀 연속 6천명을 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비중은 이제 절반에 가까워졌고, 다음 주에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걸로 방역 당국은 내다봤습니다. 이에 맞춰 정부는 다음주 수요일인 26일에 오미크론 우세 지역부터 먼저 새로운 의료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1일) 첫 소식, 김덕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간 국내 주한미군 확진자는 501명입니다.

특히 평택 부대를 중심으로 지난해 말부터 감염 사례가 늘면서 경기도 확진자는 하루 만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파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탓입니다.

전국을 기준으로 지난해 말 1%대였던 오미크론 검출률은 이번 주 47.1%까지 치솟았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다음 주에는 우세종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80~90%까지는 전환될 것입니다.]

진단 검사 중 확진 비율인 양성률은 나흘째 3%대로 높은 수준입니다.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가 그만큼 많다는 걸 의미합니다.

7천 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던 지난달 중순 수준으로 검사 건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확진자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확진자 7천 명이 나오면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하겠다고 했는데, 오는 26일 도달할 것으로 보고 이날부터 새 검사, 치료체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광주와 전남, 평택, 안성 4곳부터 지역 내 호흡기전담클리닉 43곳이 검사와 치료에 투입됩니다.

전국 확대 적용은 오미크론 유행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전체 확진자 규모를 통제하기보다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보다 필요하겠습니다.]

정부는 한편, 유족이 코로나 사망자의 얼굴도 못 본 채 화장부터 하는 방식을 바꿔, 유족이 원하면 장례부터 치르도록 지침을 개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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