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부산엑스포 유치 힘 모아달라"…UAE 테러 희생자 애도

문 대통령, 오늘 오후엔 사우디로 이동

<앵커>

두바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전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8일) 아랍에미리트 일정을 마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합니다.

두바이에서 권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UAE 두바이를 찾은 이유의 상당 부분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가적 역량을 기울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은 기간 동안 한국을 최대한 알리고 반드시 2030 부산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한국 시간으로 어제 오후 UAE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정유시설에 예멘 후티 반군 소행으로 추정되는 무인기 공격으로 최소 3명이 숨졌지만, 100여km 떨어진 두바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안전과 일정에 영향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예정된 회담을 취소한 모하메드 UAE 왕세제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회담 불발에 거듭 양해를 구했고, 문 대통령은 아부다비 공격 희생자를 애도하고 민간인 살상 테러행위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애초 문 대통령이 지난 2018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방문할지 관심을 모았던 UAE 아크부대에는 정의용 외교장관이 대신 방문해 장병들에게 문 대통령이 부탁한 선물과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UAE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수소, 방산 등 신성장 동력 분야 협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