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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3명, 새해 첫 조우…심상정 '배수진'

<앵커>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이렇게 여야 대선 후보 3명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저마다 대구·경북 지역과 인연을 강조하며 표심 경쟁을 펼쳤습니다. 닷새 만에 다시 공식 석상에 나온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대선 결과로 재신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3명의 대선후보가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 행사에서 만났습니다.

새해 처음으로 만난 후보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지만, TK를 향한 표심 경쟁에서는 양보가 없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제 뼈와 제 살과 제 피를 만들었던 대구 경북이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세 차례 근무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애정이 좀 남다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저희 집안 뿌리가 경북 영주시 순흥면입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청년 간호사 간담회에 참석해 처우 개선을 위한 간호사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중요한 역할 하면서도 상당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고….]

SNS를 통해서는 국군장병들의 통신료를 반값으로 낮춰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주적은 북한' 메시지에 이어 선제타격능력 확보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나란히 참석한 불교포럼 행사에서는 조계종 신년사처럼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민통합의 정치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 후보는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한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봉이 김선달' 발언을 거론하며 불심을 자극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정부 여당은 이에 대해서 오히려 관련 예산 삭감으로 답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머리를 짧게 자른 채 닷새 만에 공식석상에 나섰습니다.

이번 대선을 통해 심상정과 정의당의 재신임을 구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제대로 성찰하고 제대로 일어서겠습니다. 가치와 원칙은 더 선명하게 세우겠습니다.]

심상정,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 측에 TV 다자토론을 받아들이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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