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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쯤 오미크론 점유율 50%"…전국서 '우세종' 되나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됐는데, 이번 주말쯤에는 전국에서 오미크론 점유율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앞으로 하루 확진자가 최대 3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어서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처음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건 지난달 18일입니다.

이후 한 달 만에 주간 확진자는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검사 확진자 중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접한 전남에서도 최근 보름간 확진자 10명 가운데 7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호남권 등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말 1%대였던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도 26.7%까지 뛰어올랐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는 94.7%가 오미크론 감염자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쯤 오미크론 점유율이 50%를 넘어설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이 6명까지 늘어나는 등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오미크론 확산으로 다음 달 말에는 2만 명, 3월 말에는 최대 3만 명까지도 신규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방역전략 전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신규 환자) 7,000명 정도 됐을 때는 그동안 준비해왔던 대응이 즉각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미크론 대응 체계가 시작되면 자가격리 기간이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어듭니다.

코로나 환자 검사와 진료가 동네 병원으로도 확대되고, 65세 미만 무증상자는 신속항원 검사를 먼저 받게 됩니다.

정부는 미접종자에 비해 2차 접종 완료자는 80%, 3차 접종 완료자는 90%까지 중증 확률이 낮아지는 만큼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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